요즘은 노래보다 부르는 사람의 심연이 더 와닿는다.
20여년전 이소라. 아픈 사랑을 울며 부른다.
사랑이 무섭고 잔인한 이유는… 대상이 떠나거나 죽거나 해도 … 여전히 가슴속에서 살아 찌르기 때문. 가장 좋았던 때의 기억으로. 그래서 사랑은 참 무섭고 잔인하다.
이 노래 부르는 이소라가 나는 참 많이 아프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후 같은 노래를 부르는 이소라. 더 깊어지고 담담해진.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울고 있다.
그리고 필시 나는 늦가을을 타는 것일게다.
이소라 – 믿음
힘든가요 내가 짐이 됐나요
음 마음을 보여줘요
안된대도 아무 상관없어요
내마음만 알아줘요
다른 사람 친한 그댈 미워하는
나의 사랑이 모자랐나요
늘 생각해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으테니
내게 힘이 돼줘요
난 기다려요
그대 난 원해요
우는 내가 많이 지겨웠나요
음 그래요 이해해요
많은 밤이 지나 그대 후회되면
다시 내게로 돌아올테니
다 괜찮아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사랑 또 없을테니
내게 힘이 돼줘요
난 기다려요
그댈 난 원해 그댈 사랑해 그대 난 영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