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_dropcap size=”4″]12[/su_dropcap]월 13일. 오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부산이라 그나마 따듯한 곳이지만 추운건 추운거니까. 추워지니 방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등유난로가 갑자기 예뻐 보인다. 작년에 채워둔 등유가 게이지를 보니 반쯤 남아있어 다행이다. 사람맘이 이렇게 간사하다. 일산화 탄소 경보기도 옆에 건전지를 넣어 세팅했다. [su_highlight background=”#f2fb7a”]일산화 탄소는 800ppm 정도면 구토하고 메스꺼워 하다가 12.000ppm 전후면 몇시간 안에 사망한다.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답게 냄새같은게 없으니 경보기는 필수다. [/su_highlight] 그러고 보니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경험이 몇번 있다. 어릴때 안락동 기왓집에서 살때… 더 읽기
세상이 좋아져서… 켜고 나면 등유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리던… 그런 난로는 이제 없다. 일본은 싫지만, 일제는 위대하다. 미국은 싫지만, 미제는 위대하다. 40여만원이었던 걸로 아는데, 10여만원대로 다운. 하자때문은 아니고 신제품이 나와서 그런 모양. 열라 쎈 놈도 있긴 한데, 나중에 아기있을 방이랑 오캠때 힐레베르그 아틀라스 안만 따듯하게 데워주면 되니 안성맞춤. 냄새도 없고.. 따듯해… 아웅. 구입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