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 4.3사건 70주년, 우리가 몰랐던 제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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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dropcap size=”4″]내[/su_dropcap]가 처음 4.3 항쟁을 알게된 때는 대학때 갔던 제주도 MT에서였다. 그때 가이드 하셨던 분이 젊은 분이셨는데 낮엔 열심히 안내해주시고, 저녁 술마실때 퇴근 안하시고 술자리에 어울리셔서는 그 얘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광주항쟁보다 더 꼭 꼭 숨겨왔던 그 이야기. 제주 4.3. 그 진실엔 국부라고 일컬어지던 이승만. 그리고 당시의 기득권력이었던 친미로 돌아섰던 친일파 권력들. 현충원에 애국자로 묻혀있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의 중앙 교회권력들이 다 엮여 있었다.

그때는 광주항쟁도 입밖에 내지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믿기지 않는 잔인한 학살의 이야기들을 마치 동화를 듣기라도 하듯 남의 세상 이야기 처럼 숨죽여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아마 그 후부터 제주도에 갈때부터 아름다운 광경들이 내게는 처연하게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70여년간 숨죽이며 살아온 제주도 사람들. 당시에는 총칼에. 지금은 자본의 힘에 눌려 제주에 살지만 제주의 주인이 아닌 그들….  이제서야 진실규명과 위로를 받는 그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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