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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dropcap size=”4″]내[/su_dropcap]가 처음 4.3 항쟁을 알게된 때는 대학때 갔던 제주도 MT에서였다. 그때 가이드 하셨던 분이 젊은 분이셨는데 낮엔 열심히 안내해주시고, 저녁 술마실때 퇴근 안하시고 술자리에 어울리셔서는 그 얘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광주항쟁보다 더 꼭 꼭 숨겨왔던 그 이야기. 제주 4.3. 그 진실엔 국부라고 일컬어지던 이승만. 그리고 당시의 기득권력이었던 친미로 돌아섰던 친일파 권력들. 현충원에 애국자로 묻혀있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의 중앙 교회권력들이 다 엮여 있었다.

그때는 광주항쟁도 입밖에 내지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믿기지 않는 잔인한 학살의 이야기들을 마치 동화를 듣기라도 하듯 남의 세상 이야기 처럼 숨죽여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아마 그 후부터 제주도에 갈때부터 아름다운 광경들이 내게는 처연하게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70여년간 숨죽이며 살아온 제주도 사람들. 당시에는 총칼에. 지금은 자본의 힘에 눌려 제주에 살지만 제주의 주인이 아닌 그들….  이제서야 진실규명과 위로를 받는 그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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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나무직화 후에 미군 캔틴컵에 묻은 검댕이(블랙카본).어떤 방법을 써도 지워지지 않음. 

[su_dropcap size=”4″]결[/su_dropcap]론부터 얘기하면 나는 절대 직화구이를 먹지 않는다. 우선 그 결벽증에 가까운 이유는 바로 집안내력 때문.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님도 암 전력이 있으시다. 특히 어머니쪽 집안 내력이 깊다.

암은 유전적인 이유가 반. 그리고 생활습관이 반이다. 집안내력이 있다고 해도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군 제대이후 암으로 돌아가시는 아버지를 겪어본 경험으로 나는 이세상에서 암이 제일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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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는 발암의 지름길

식습관이 암에 미치는 영향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 그중 담배와 암의 상관관계 또한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온갖 유해화학물질 범벅인 담배의 유해성은 살충제 성분과 몇프로만 다를뿐이다. 10여년간의 병원경영을 하면서 얻은 긍정적인 요소들중 하나가 바로 수많은 세미나 참가였다.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건강에 대한 상식을 많이 깨닫고 배웠다.

그중 내가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식습관중 하나가 바로 직화구이다. 나무나 차콜을 태워 그 열로 육류를 익혀먹는 방식. 물론 인류가 수천여년간 사용해온 방식이기도 하지만 많이들 잘못 즐기고 있음 또한 밝히고 싶다.

나무가 탈때 나오는 물질들은 일정하다. 좋은 나무던 나쁜 나무던. 나무는 우선 셀룰로스로 된 섬유질과 이들을 결합시키는 리그닌. 그리고 물과 기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에 불이 붙어 100도에 이르게 되면 일단 수분이 증발되며 나무의 요소들이 분해 되면서 불완전 연소가스들이 생긴다. 이산화 탄소. 아세트산과 포름산이 포함된 크로소트가 생성된다.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눈속에 이런 불완전 연소가스들 때문인데, 이 가스안에는 탄소와 이산화탄소. 수소가스. 그리고 다양한 화학물질들과 함께 포함되어있고, 그중 인체에 치명적인 블랙카본(검댕이) 가 함유되어 있다.

직화구이가 인기 좋은 이유는 1. 비쥬얼 2. 지방이 타면서 나오는 매혹적 향기에 화학성분과 섞여 내는 맛과 향기 3. 고기에 묻은 나무의 화학성분의 맛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부디 이성을 찾고 건강을 생각해야 할 때다.  모두 발암성분들의 축제다. 특히 위암발생률을 높인다.

참고 기사 : 한겨레 – 직화구이 삼겹살, 담배만큼 해롭다!

직화구이의 적 블랙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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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블랙카본.  하단에 하얀줄이 1 마이크로미터 단위

블랙카본은 석유와 석탄. 그리고 나무를 태울때 똑같이 나오는 물질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규정되기도 했고 자동차의 배기가스에서 많이 배출되는 물질이며, 입자가 미크론 단위로 작아 미세먼지의 주범이기도 하다.

이 블랙카본은 연기로 흡입 하였을때는 인체의 기관지에 흡착되어 각종질환을 유발하여 <위해오염물질>로 규정되었고  1급 발암물질이다.

블랙카본은 몸속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만들어 뇌에까지 침투하여 뇌졸증을 일으킨다. 또한 다양한 심혈관계 병을 일으키고 심한 휴유증을 남긴다.

나무를 태워 굽는 직화구이는 차콜을 사용해도 마찬가지 이다. 구이용 차콜에서 나오는 블랙카본은 나무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가장 유해한 것은 고기집에서 사용하는 저가 화학차콜인데, 이 구이용 차콜에서는 블랙카본과 아울러 살충제 성분까지 추출되었다 ( 구이집에서 고기 먹고 난후 이상하게 속이 미식미식 거릴때가 있다. 이는 과다한 이산화탄소에 약간 중독된 상태에서 살충제성분과같은 화학성분과 블랙카본이 몸속에 과유입되어 몸이 반응한 현상).

참고기기사 – 남성의 폐암 발생 전국 수준의 8~10배, 내기마을의 미스테리  
본문중 : 일명 검댕이라 불리는 블랙 카본 농도 역시 공장가동일 평균이 1.04㎍/㎥로 비가동일 평균농도 0.84㎍/㎥보다 0.2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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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직화의 방법

직화구이는 건강하지 않지만 그나마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존재한다.

나무를 태워 조리하지만 직화방식이 아닌 복사열 방식으로 조리하는 영상

위의 영상을 보면 석쇠를 이용하지 않고 타고있는 불자리 옆에 두어 복사열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다.  백프로 안전한 방식은 아니지만 불위에 바로 굽는 직화방식 보다는 안전하다.

또한 나무를 다 태운후 숯이 된 상태에 석쇠를 이용하는 방법도 그중 안전한 방법들 중 하나이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숯은 피해야 한다. 특히 고기집에서 제공하는 숯은 화학물질 덩어리이므로 이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숯에 지방이 떨어져 발생하는 연기가 고기에 입혀지는 과정 자체가 건강하지 않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는 팬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직화지만 팬이나 돌판등을 이용해 블랙카본과 화학물질들을 팬이 막게 해주는 것 또한 안전하게 구이를 즐길수 있는 방법이다.

돌판을 이용해 조리하는 장면

직화구이는 꼭 피해라

직화구이 과정은 좀 과하게 표현한다면 자동차 배기구에 고기를 익혀먹는것과 비슷하다.  지방은 원래 탈때 그 향기와 맛이 무척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얻는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석쇠를 이용해 나무를 태워 얻은 지방은 절대 건강하지 않다.

[su_quote cite=”친한 암수술 전문 닥터”]숯불구이집이랑 나라가 담배를 파는 이상 저는 안굶어요 [/su_quote]

나무가 탈때 발생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중 블랙카본은 아무리 좋은 나무라고 해도 꼭 발생하며, 특히 전문구이집의 직화구이에 쓰이는 저가 인공숯은 암발생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건강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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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도 즐겼던 직화구이. 이젠 절대. 네버. 

20180331 일상

[su_dropcap size=”4″]몇[/su_dropcap]년간 움직이지 못했다. 장비도 나와 같이 움직이지 못했다. 하나 하나 꺼내 작동시켜보고 닦아주고 기름쳤다. 다시 움직여야지.

다시 고민하고 궁리하고 그리고 좋은 곳에서 나와 함께 해야지. 그래야지. 그래야지.

pale blue dot 창백한 푸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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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quote cite=”칼 세이건 1934.11.9 – 1996.12.20 “][su_dropcap size=”4″]여[/su_dropcap]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 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들, 인간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우주라는 광활한 곳에 있는 너무나 작은 무대이다. 승리와 영광이란 이름 아래, 이 작은 점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려고 했던 역사 속의 수많은 정복자들이 보여준 피의 역사를 생각해 보라. 이 작은 점의 한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이, 거의 구분할 수 없는 다른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잔혹함을 생각해 보라. 서로를 얼마나 자주 오해했는지, 서로를 죽이려고 얼마나 애를 써왔는지, 그 증오는 얼마나 깊었는지 모두 생각해 보라. 이 작은 점을 본다면 우리가 우주의 선택된 곳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암흑 속 외로운 얼룩일 뿐이다. 이 광활한 어둠 속의 다른 어딘 가에 우리를 구해줄 무언가가 과연 있을까. 사진을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들까?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우리의 오만함을 쉽게 보여주는 것이 존재할까?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su_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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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운행때 연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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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제주도 장기운행을 위한준비중. 배낭 두개 빨다가 힘들어서 돌아가실뻔 

[su_dropcap size=”4″]방[/su_dropcap]풍버너로 유명한 스웨덴의 트란지아 제품을 애용한다( 서비스 개판인 파커스 인터네셔널 망해라) . 다니는 곳마다 바람이 강한 곳이 많은데 날라갈것 같은 바람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도). 장기로 오지를 다닐때는 연료문제가 심각한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그닥 걱정이 없다.

트란지아의 멀티퓨얼시스템과 작은 알콜버너를 구입하면 기존 화이트가솔린. 가정용등유. 자동차용 경유. 휘발유. 등산용가스. 가정용부탄가스(컨버터사용). 그리고 약국에서 파는 알콜까지 알콜버너에 넣어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서브로 작은 화목버너를 챙기면, 거의 모든 연료를 사용할수 있다. 일주일에서 최장 한두달 장기 운행에도 연료 걱정은 없다. 특히 제주도 같은 오지에도 약국은 꼭 있고, 웬만한 구멍가게에서도 부탄가스는 판매한다. 그리고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정용 등유는 모두 1리터에 천원 안밖. 무지무지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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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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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정의가 강처럼. mb 개시키야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라.

나는 꼼수다,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정봉.jpg

그리고 나꼼수 맴버들 정말 고맙습니다. 나라를 구하셨어요. 경의를 표합니다.

 

아토피. 왁싱. 올레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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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dropcap size=”4″]덩[/su_dropcap]치는 산같으나 예민한 피부로 아주 오랫동안 아토피로 고생을 했다. 특히 왼팔 심패쪽 가려움증과 팔꿈치쪽 이유를 알수없는 붓기는 오래동안 침을 맞을 정도.  그러다 백배킹 & 비박산행 하면서 완치가 되었는데 이상하게 고어텍스류 같은 기능성 제품들 입고 산행하면 또 가려움.

피엘라벤 제품 입으면서 그런일이 없어졌다. 왁싱하는게 좀 번거롭지만 역으로 이것만 해주면 고어텍스류와 달리 반영구적인 방수효과를 볼수 있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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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은 최소 3번 이상을 해줘야 효과를 볼수 있다. 3번 이후론 설렁설렁 가끔 해주면 됨.  4/7일 올레길을 위해 장비를 세팅중. 올레길 하면서 참 많은 실전실험을 했었는데 완주후 이번 두번째 재 완주를 위한 준비에선 또 다른 실험을 할 생각.

2번째 왁싱 끝. 아 팔 아프다.

피엘라벤 왁싱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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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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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_dropcap size=”4″]4[/su_dropcap]월 7일에 제주도 올레를 갈 예정. 이미 완주했지만 꺼꾸로 한번 더 완주할 생각. 이번에도 길에서 먹고 길에서 자는 방식.

보통 일주일 정도의 여행일때는 화이트 가솔린을 가져가지만, 나는 최장 한달을 여행할 생각이라 현지에서 구입하기 어렵지 않은 알콜과 부탄가스. 그리고 서브로 화목버너를 이용.

주 코스는 올레길이지만 맘에드는 곳이 있거나 장소가 있으면 그 장소에서 장박도 할 생각 (원시림 숲속이나 오름) .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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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ann – Kinderszenen Op.15, “Scenes from Childhood” | Vladimir Horowitz

[su_dropcap size=”4″]나[/su_dropcap]는 안다. 이 거장의 눈물을. 인생의 무게.

이 곡 처럼 한낱 아름답고 짧은 소풍이었음을.

지겨운 48번째

 

[su_dropcap size=”4″]날[/su_dropcap]짜 계산잘못해서 2일전에 케잌 사와서 축하해준 딸래미. 고마와요.